개발자 일상

폴더 구조에 너무 힘쓰지는 말자

gilchris 2024. 5. 10. 09:27

보통 직장인들이라면 사용하는 파일들을 폴더 구조에 맞춰서 정리해서 사용하게 된다.
프로그래머라고 해서 다른 건 아니어서 프로젝트에 코드들을 폴더 구조 잘 만드려고 굉장히 많은 공을 들이고는 한다.
그리고 요즘의 대부분의 개발 조직에서는 여기에 공들인 부분이 의미가 크지 않다.
 
옛날옛적이라면 이 폴더 구조가 프로그래머에게도 굉장히 중요했을 꺼다. 어디에 가면 어떤 일을 하는 파일이 있을 것인지 알기 쉽고 찾기 쉽고 그랬을테니까.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요즘 이렇게 파일을 찾는 건 시간낭비에 가깝다.
예들들어, 어떤 프론트엔드 프로젝트를 처음보고 파악하려고 한다면 보통 이렇게 할꺼다.
  1. 이미 알고 있는 혹은 뻔히 있을 법한 URL을 가지고 프로젝트 전체에 텍스트 검색을 통해서 라우팅 코드를 찾아낸다.
  2. 거기서부터 import한 컴포넌트들을 하나씩 따라간다.
  3. 궁금한 함수나 유틸이 나와도 Ctrl+클릭, Command+클릭 같은 걸 해서 또 따라간다.
  4. 코드에 익숙해지면 컴포넌트 이름으로 검색한다.
자, 이 내용 어디에 폴더구조가 있을까? 아니면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까?

 

폴더 구조는 과거부터 있던 중요한 것은 맞다. 그리고 어느 정도 나눠놔야 이래저래 쓰기에도 낫다.
그건 맞다. 그리고 그게 다다.
지금 2024년에 폴더 구조를 가지고 누가 옮고 그르냐 또는 어떤게 더 잘 맞는가는 큰 의미가 없다.

 

처음 보는 프로젝트를 이애하는 속도는 그걸 보는 사람의 경험치가 중요하지 폴더 구조가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파일이 이상한 위치(이상하다는 기준도 사람마다 다를 꺼다.)에 있어도 위에 봤듯이 그 코드를 찾아내고 분석하는데에는 어려움이 없다.
 
그러니, 폴더 구조는 그저 적당히 나누면 된다. 그거 좀 이상하다고 큰일나는 거 하나도 없다.